스타벅스 사태로 본 美인종차별 백태 ‘여전히 중증’

청소부는 유색인종 연상시킨 켈로그 시리얼 박스 뭇매서
美 최대 월마트, 매장에 흑인 비하·차별 의식 종종 노출
유나이티드항공 작년 오버부킹서 아시안 끌어내 논란 확산
경찰, 흑인들에 과잉 대응·총기 사격 남발 많아 비판도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게 불거지면서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인종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 주류 사회를 백인 일색으로 채우던 과거에 비해 흑인이나 아시안, 히스패닉 등의 성공 사례가 크게 증가했지만 사회 저변에 인종 차별은 여전히 뿌리 깊고 곳곳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는 인종차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흑인 남성 2명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시애틀 본사에서 필라델피아로 날아가 피해자들에 사과했다.

스타벅스의 한 직원은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행을 기다리던 흑인 남성 2명을 경찰에 신고해 무고한 시민이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종 차별을 방조했다는 비난이 미 전역에서 들끓자 스타벅스는 존스 CEO의 사과에 앞서 미국내 8,000여 곳의 스타벅스 직영 매장에 대해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직원 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사태로 본 美인종차별 백태 ‘여전히 중증’
경찰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을 체포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전에도 몇 차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음료 주문을 받은 직원이 손님에게 ‘찢어진 눈’을 그린 컵에 음료를 제공해 동양인 비하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백인 손님은 음료 주문 전에도 화장실 사용을 허용했는데 흑인 고객은 거부해 차별 지적이 제기됐다.
맥도널드와 함께 미국 내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로 스타벅스 매장이 미 전역에 없는 곳이 없어 인종차별 논란이 많이 일어난다는 지적도 있지만 기업 임직원들의 인종 차별 행태는 업종과 직역을 막론하고 비일비재하게 생겨나고 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지난해 10월 켈로그사가 자사의 시리얼 박스에 인종차별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꼬집었다. 켈로그는 시리얼 제품인 ‘콘 팝스’의 디자인에 쇼핑몰을 청소하는 직원만 얼굴이 진한 갈색으로 그려넣어 “청소부는 유색 인종이 한다”는 편견을 심어 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켈로그는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 비판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하고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내놓기로 했다.

미국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에서도 인종 차별 사건은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온라인 홈페이지에 흑인을 비하하는 속어인 ‘니거’(Nigger)를 썼다 뭇매를 맞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흑인 헤어제품의 진열대에만 유리문을 달고 열쇠를 채워 놓아 아프리카계 흑인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미 주요 항공사 중 한 곳인 유나이티드항공도 지난해 ‘오버부킹’ 상황에서 아시아계 고객에게 폭력을 쓰면서까지 비행기 밖으로 쫓아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전에도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직원들이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자들을 조롱하는 복장을 하고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드러나는 것은 경찰의 사건·사고 대응에서다. 경찰들이 흑인 용의자에게 과잉 대응을 남발하다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이 과정에서 지역 흑인 사회가 들고 일어나는 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사태로 본 美인종차별 백태 ‘여전히 중증’
한 흑인이 자신은 ‘위험인물’이 아니라는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지난 4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한 흑인 남성이 손에 든 파이프를 경찰들이 총으로 오인하면서 10발이나 사격을 가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은 다시 불붙었다. 특히 이날은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인 마틴 루서 킹 목사 서거 50주기로 미 전역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된 날이어서 흑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셌다. 지난달 18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도 흑인 청년 스티븐 클라크(22)가 지닌 아이폰을 경찰이 총기로 오인해 20발 가량이나 발사해 무고한 청년이 사망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인종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일제히 목청을 높이고 있지만 소수 인종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는 쉽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다.

 

마틴 루터 킹 이후 50년, 미국의 인종 문제는?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남긴지 50년이 흘렀고 그간 미국 사회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흑인이 투표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린치를 당하던 시절을 지나, 수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정재계의 고위직에 진출했고 영화 속에서 흑인 배우가 신 역할을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종 격차는 경제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일부 뒷걸음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1년에서 2011년 사이, 흑인 가계 소득의 중간값은 백인 가계 소득 중간값 대비 64%에서 58%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거품 붕괴가 저소득 계층에 더 큰 타격을 입힌 관계로 재산 상 흑백 격차도 2005년부터 2009년 사이 더욱 크게 벌어졌습니다. 교육이나 범죄 부문에서도 차이는 여전합니다. 기본적인 읽기와 산수 능력에서도 17세 흑인 학생의 평균 성취도는 13세 백인 학생의 수준에 불과하고, 30-34세 백인 남성 61명 중 1명이 수감 중인데 비해 흑인 중 수감자 비율은 10명에 1명 꼴이죠. 결혼 제도 밖에서 태어나는 흑인 아이들의 비율은 60년대 25%에서 오늘날 72%로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우선, 인종차별주의의 잔재가 여전히 흑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가 재정지원을 못 받고, 사법 체계와 일자리 시장에서 흑인에 대한 편견이 여전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적어도 인종차별주의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는 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개인이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가는 커리어가 끝장나고, 기업은 가차없이 불매운동과 법적 제재를 마주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죠. 대학 학위를 받은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의 소득 수준은 거의 같습니다.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은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흑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개인적인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미국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풀타임 직장을 갖고, 21세 이후에 결혼하고서 아이를 낳으면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은 2%로 떨어지는데, 많은 흑인들이 이 기본적인 조건 3가지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빈곤층이 된다는 식의 설명입니다

뿌리깊은 인종 차별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미국의 흑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인종차별주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이제 인종차별주의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흑인들이 더 큰 타격을 입는 제도들을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가난한 지역의 공교육이 붕괴하지 않도록 교육 제도를 개선하고, 단순한 마약 사범들을 무조건 감옥에 가두는 사법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오늘날 미국에서 피부색은 예전같은 장벽이 아니지만, 킹 목사가 말한 “행복 추구”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미국인 무의식 속엔 인종차별적 편견 여전

지난해 여름, 미국 뉴욕시 주민들은 그 해 11월 치러질 시장선거 TV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더부룩한 곱슬머리로 누가 봐도 흑인에 가까운 소년이 민주당 백인 시장 후보 빌 더 블라지오 광고에 나와 “훌륭한 우리 아빠를 시장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이다.

이 소년은 더 블라지오 시장의 실제 아들인 단테 블라지오(17)였다. 단테는 더 블라지오 시장이 동성애 경력까지 있는 일곱 살 연상 흑인 여성 셜레인(60)과 결혼한 뒤 낳은 1남1녀 중 둘째였다. 확연히 다른 외모의 아들이 선거 광고에서 백인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호소한 데 힘입어, 당초 민주당 내에서도 존재감 없던 더 블라지오는 24년만에 민주당 소속 뉴욕시장이 될 수 있었다.

인종차별을 딛고 성공한 걸로 따지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빠지지 않는다. 그를 무명 정치인에서 대통령 후보감으로 부각시킨 계기는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였다. 당시 기조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흑백을 구분하지 않는 나라로 지칭하며, “(아버지는 케냐 흑인 유학생ㆍ어머니는 백인인) 내 유산의 다양성에 감사 드린다. 양친의 꿈이 소중한 나의 두 딸 안에도 존재하고 있다. 나는 내 사례가 더 큰 미국 이야기의 한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다. 지구상 어떤 나라도 내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위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인종문제를 발전적으로 승화시킨 이들도 그가 맡은 국가와 지역의 인종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오바마 당선 이후에도 미국의 인종 갈등은 여전하고, 더 블라지오의 뉴욕 시내에서도 흑인들의 인종차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인권의 사각지대’라고 압박하던 러시아, 중국, 북한마저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확대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너나 잘 해’라는 식의 비난성명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의 콘스탄틴 돌고프 인권특사는 “미주리 주 퍼거슨 시와 다른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요사태가 미국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자국의 인권침해를 심각하게 다루길 바라며, 다른 나라에 공격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그만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화춘잉 중국 외무부 대변인도 “인권에 관한 한 완전한 국가는 없다”며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판했고,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이야말로 인종 때문에 차별과 멸시를 당하고 주민들이 언제 총에 맞아 죽을지 몰라 공포에 떨어야 하는 암담한 인권유린국가”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2014년 현재 미국의 인종문제는 어떤 상황일까. 1960년대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민권운동으로 흑인과 유색인종을 대놓고 핍박하는 법적ㆍ제도적 차별은 사라졌으나, 사회 전반의 관행과 주류 백인 시민들의 의식 저변에는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을 전제로 한 차별이 상존한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도 ‘인종차별주의자가 사라진 인종차별’(Racism without racist)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퍼거슨과 뉴욕 클리블랜드에서 잇따른 사태의 원인을 미국인의 무의식 속에 각인된 인종차별적 편견에서 찾고 있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뉴욕시 등에서의 백인경관에 의한 흑인 치사사건 및 관련 대배심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된 가운데 6일(현지시간) 서부 시애틀의 항의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는 문구의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후에도 미국 사회에서는 흑인은 인종차별로 여기지만, 백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억울한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퍼거슨, 뉴욕, 클리블랜드에서의 억울한 흑인 용의자의 죽음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자동차 사고로 도움을 요청하던 흑인 소녀가 백인 집 문을 두드렸다가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2012년에도 플로리다 주에서 17세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이 비무장 상태인데도, 백인 방범대원과 시비로 다투다 피격돼 숨졌다.

범죄 통계도 미국 사법제도가 백인 대비 흑인ㆍ유색인종에게 가혹하게 집행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시민자유연합(ALCU)에 따르면 2007~2010년 보스턴 경찰이 불심검문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전체 인구의 24%밖에 되지 않는 흑인 비율이 63%에 달했다. 반면 인구의 54%를 차지하는 백인 비율은 21%에 머물렀다. 인구 대비 흑인(3%) 재소자 비율도 백인(0.5%)보다 6배나 높고, 감형 없는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비율도 흑인(100만명당 50명)이 백인(100만명당 5명)보다 10배나 높다.

인종차별은 일상의 아주 사소한 데에도 만연하다. ‘흑인 성인 남성이라면 한번쯤 쇼핑 몰에서 경비원에게 이유 없이 붙잡힌 적이 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 TV 드라마 트레메에 출연한 유명 배우 랍 브라운은 백화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절도범으로 몰려 곤욕을 치뤘다. 지난해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에서 어머니에게 선물을 주려고 140만원 고급시계를 카드로 결제하려다가, 도난카드로 의심한 경비원 3명에게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 채 보안구역으로 끌려갔다. 신분증을 제시했는데도 서너 시간 수모를 당한 뒤에야 풀려났다.

CNN이 보도한 인종차별 실험결과도 충격적이다. 시카고대 연구팀이 구직 광고를 낸 1,300개 기업에 이름만 다르고 나머지는 모두 같은 5,000개 이력서를 보냈더니, 백인이 사용하는 ‘브렌든’일 경우 구직 인터뷰 허용 건수가 ‘자말’이라는 흑인 이름보다 50%나 많았다. 이 실험을 주도한 도린 로우리 교수는 “미국의 인종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삶의 구석구석에 침투한 의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종갈등이 ▦흑백간 빈부격차 확대 ▦미국 사법부의 보수화 경향 ▦9.11테러 등 안보불안과 맞물려 심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결책 모색도 그만큼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1년 취임 연설에서 ‘인종 프로파일링’ 철폐를 약속했던 걸 상기시키며, 이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인종 프로파일링이란 특정 인종이나 종교의 범법 가능성을 높게 간주하고 별도 징후가 없더라도 다른 집단 대비 감시 수준이나 대응을 강화하는 미 사법당국의 관행이다.

부시 행정부는 폐지 법안을 마련했으나, 9.11테러로 이슬람 집단에 대한 미국 내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흐지부지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행정부도 경찰폭력 대책으로 이 제도 폐지를 공언했으나, 공항이나 접경 지역 출입국 관리 등 광범위한 예외를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집권 시절 진입한 대법관이 다수인 미 대법원의 보수성향도 인종갈등 문제 해결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4월 대법원이 ‘소수계 우대조치’ 폐지에 합헌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인종차별을 시정하려는 조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히스패닉과 기타 유색인종의 인구 증가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백인 주류사회가 소수계에 대한 우대조치를 그들에 대한 ‘역차별’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흑인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침묵을 지키지만 상당수 백인은 퍼거슨 사태를 인종차별이 아닌 ‘법 집행’문제로 여기고 있다. 또 미국 사회 흑백차별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흑인은 95%가 ‘심하다’고 응답한 반면, 백인은 1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흑인들의 차별 철폐요구가 이번에도 주류 백인사회의 몇몇 생색내기용 대책으로 사그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